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인수한 파라다이스 면세점의 이름을 ‘조선호텔·신세계 면세점’으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조선호텔의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에 안착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신세계그룹은 12일 관세청으로부터 특허권(면세사업권)을 취득, 사업장 개장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쳤다.
신세계는 1월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새 면세점을 널리 알려나갈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바뀐 이름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려면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의 면세점 진출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라다이스 면세점의 점유율은 아직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신세계의 유통망이 본격 힘을 발휘한다면 장기적으로 롯데ㆍ신라 양강 구도가 깨지고 3자 구도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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