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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게 넥스트는 무엇인가
입력1997-01-16 00:00:00
수정
1997.01.16 00:00:00
잭슨 기자
◎종래의 맥 소프트웨어를 운영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길버트 아멜리오 애플사 회장이 말을 꺼내는데 2시간 반이 걸렸지만 애플컴퓨터 사용자들은 지난주 마침내 그들이 고대하던 답을 얻었다. 소문과는 달리 차세대 맥킨토시 컴퓨터는 구형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킬 것이라는 확약이다. 나쁜 소식은 「랩소디」라고 명명된 새 시스템이 출시되려면 적어도 1년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맥 운영체계가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거듭 패배하는 경험을 맛본 애플이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븐 잡스의 넥스트 소프트웨어회사를 4억달러에 매입하고 맥 대신 폭넓게 인기를 받고 있는 넥스트의 운영체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난달 이후 소위 「백워드 컴패터빌리티」는 모든 이의 관심사였다. 현재 애플 관계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이 대부분의 현행 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아마도 맥처럼 보이고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넥스트가 애플을 구할 수 있을까. 며칠전 애플은 투자자에게 1억5천만달러의 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18% 하락했다. 아멜리오는 손실이 애플의 퍼포마 컴퓨터 판매부진 탓이지만 그의 애플 정상화 플랜은 아직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극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두고 볼 일이다. 한 가지 좋은 조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맥월드 엑스포에서 행한 그의 연설이 엉성했음에도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낙관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엑스포에는 4명의 영화스타, 3명의 최고경영자들, 록 싱어 피터 가브리엘, 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참석했다. 현재 가장 궁금한 것은 지금까지 애플의 충실한 구매자들이 계속 애플에 남아있을까 하는 것이다.<데이비드 S.잭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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