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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바이오산업에 1,000억 투자"

김윤일(金潤一) ㈜두산 벤처BG 부사장은 1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핵심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고순도 지질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업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金부사장은 『두산은 지난 93년 세계적 시약회사인 캐나다 SRL사를 인수,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용 원료인 「스핑고리피드」의 세계 최고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해외 유명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구매요청을 받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 제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벤처BG는 지난 9월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기능성 지질 원료의 30~40 가량을 수입대체했으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20여개국에 시약을 수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능성 지질은 인체의 생리활성화 기능을 갖고 있어 노화방지와 항암제, 두뇌 발달용 유아식 원료 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전세계에서 이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두산을 비롯, 1~2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두산은 내년부터 의약과 화장품·식품 등에 응용되는 각종 기능성 지질 원료의 상품화에 나서 2001년에는 1,000억원, 2005년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은 전북 익산 생산공장의 증설에 300억원,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3년간 이 분야에만 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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