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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애인더스 해외 CB발행관련 산업은행 수사착수
입력2002-03-06 00:00:00
수정
2002.03.06 00:00:00
금융감독원이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및 인수와 관련, 최근 산업은행의 증권거래법 위반사실을 검찰에 통보해 서울지검이 수사에 나섰다.6일 검찰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이 이씨와 D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 허옥석씨 등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에 개입한 개인 5명과 산업은행, 삼애인더스 등 2개 법인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위법사실을 통보했으며, 대검은 이를 서울지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통보된 이씨 등 개인과 삼애인더스의 경우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과 허위표시 등에 의한 불공정거래, 소유주식 보고의무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주식 등의 대량보유 보고의무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달에는 이씨 소유의 삼애인더스 해외CB 900만달러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이 없는 회사로부터 유가증권을 매입할 수 없도록 돼있는 내부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금감원의 심의제재위원회에 상정되기도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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