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출시 시기가 임박하면서 메디포스트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는 전날 보다 1.40%(1,500원)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포스트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메디포스트의 상승세는 카티스템이 다음달에 판매되면 종합병원으로의 공급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포스트는 내달 카티스템 출시 이후 종합병원의 약품채택회의(DC) 통과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병원에서도 카티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인공관절을 하기에는 경증인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는 국내서 500만명으로, 이 가운데 50대 이상은 2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 시장의 2%(5만명)를 점유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가격을 1바이알(주사약병)당 500만원대로 책정해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판권은 동아제약이 갖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티스템의 경우 미국 임상1상 승인을 받고 환자 모집과 병원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올 상반기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티스템 이외에 뉴모스템(미숙아 폐질환치료제) 임상 1상이 진행중이고, 뉴로스템(치매치료제)는 임상 1상 투약 후 결과 집계 중이고,프로모스템(조혈모세포이식생착촉진제)는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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