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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표급 인사/신설 비서실회장에 박원배씨
입력1996-12-17 00:00:00
수정
1996.12.17 00:00:00
◎비서실장 옥종석·건설대표 노경섭씨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16일 그룹 비서실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박원배 제조업부문회장을 그룹비서실회장으로, 옥종석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비서실장으로 전보하는 등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의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의 이번 비서실 기능강화는 사업구조조정과 반도체, 신소재 등 신규사업 전개, 아이디어챌린지팀 설치 등 그룹차원에서 추진중인 경영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이에따라 현재 개혁추진·재정·해외사업·인력관리·법재·감사·기획 등 8개팀·1백20명의 비서실 조직을 5∼6개 팀으로 슬림화하고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팀제를 담당제로 바꿀 계획이다. 또 필요에 따라 팀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플렉시블 팀제도 도입키로 했다.
반면 비서실에 회장제를 신설, 그룹원로인 박회장을 발령함으로써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한화는 그룹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과 함께 영업부서 전진배치 등을 단행, 21세기에 대응한 경영개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올해초 프랑스 연수를 떠났던 이경재상무를 문화실장으로 발령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룹비서실회장 박원배 ▲비서실장 옥종석 ▲(주)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노경섭 ▲한화증권부사장 김재룡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이남헌 ▲비서실 문화실장 이경재.<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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