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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서울선 투자 의욕 안생겨요”

◎복잡·까다로운 행정절차 「제1 애로」 꼽아/시 설문조사… “금융등 서비스업 가장 유망”서울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투자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서울에 진출한 외국기업 1천5백19개 업체중 3백24곳을 표본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중 75·9%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행정절차」가 투자과정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투자정보 및 상담지원기관 부족」이 5·6%, 「사회·문화적 관행차이로 인한 의사소통 장애」를 꼽은 기업이 5·3%였다. 외국기업들의 서울진출 기피이유는 「공장설립과 환경규제 등 법적규제」가 47%로 가장 많았으며 「지가상승과 입지규제로 인한 공장입지 확보 곤란」(19·1%), 「고임금과 높은 사무실 임대료」(16·9%), 「교통체증으로 인한 간접비용 증가」(4·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서울에서 투자가 유망한 업종으로는 ▲금융·보험 등 서비스산업(37·6%) ▲ 통신·컴퓨터 등 정보통신산업 27·4% ▲유통업·운수업(17·5%) ▲전기·전자산업(7·3%) ▲패션·디자인·애니메이션 등 지식산업(4·1%)을 꼽았다. 서울진출 외국인기업은 일본이 34%로 가장 많았고 미국 26·9%, 유럽 22·2%의 순이었다. <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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