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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증시재료/핫이슈] 금융산업 구조조정
입력1999-01-04 00:00:00
수정
1999.01.04 00:00:00
◇금융산업 구조조정98년이 금융기관 「퇴출의 해」였다면 99년은 이제 살아남은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는 해이다.
금융업종은 금년중 기업구조조정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대폭적인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빅딜, 계열사 정리, 출자전환등 5대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채권단의 부담증대가 예상되고 회계기준 변경에 의해서도 지급보증에 대한 충당금 신규설정등으로 추가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부실채권 역시 기업의 구조조정과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폭적인 매각손도 예상되고 있다.
반면 현행 4%인 국내외 투자가들에 의한 은행 지분소유한도를 확대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어 은행권에 대한 지분쟁탈전도 전망된다.
강원은행·현대종금과 합병하는 조흥은행에 대한 현대그룹의 지분이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어떻게 처리할 지가 향후 은행 지분경쟁구도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제일은행 해외매각(연초로 예상)에 따라 해외금융기관의 국내 소매금융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 인다.
상업·한일은행등 합병은행의 성공적인 운영역시 올해중에 판가름된다. 이질적인 조직문화의 융화가 쉽지 않은 국내 기업문화의 특성상 이들 은행들의 합병 시너지효과가 드러나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경우는 증시활황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객예탁금 전액예치, 증시안정기금 출자분 시가평가등이 99회계연도 수익증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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