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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1등 당첨자 5명 47억 8,000만원씩 받아
입력2003-02-16 00:00:00
수정
2003.02.16 00:00:00
전용호 기자
239억원의 1등 당첨금이 걸린 이번 주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5명이 나와 47억8,000만원씩 나눠 갖게 됐다.
국민은행은 15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11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숫자 `1, 7, 36, 37, 41, 42`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5명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온 것은 지난 10회차(13명)에 이어 두번째다.
1등 당첨자가 5명 나온 것은 이번주 판매된 게임수(4,600만 게임)가 통상 1등이 1명 나오는 814만게임의 5.64배이어서 확률상 1등 당첨자 숫자가 5.64명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등 당첨금 총액은 이번 주 판매금액(919억원)의 26% 수준인 239억원으로 5명의1등 당첨자에게 47억8,000만원씩 균등 배분됐다. 실 수령액은 소득세 22%를 뺀 37억2,851만원이다.
이번 추첨에서는 당첨번호 조합이 슬립용지상 정사각형 모양으로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였던 탓에 3개 이상을 맞힌 당첨자수가 적었고 이에 따라 2, 3, 4등에게 돌아가는 당첨금이 평소보다 늘어났다고 복권운영자측은 밝혔다.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14`을 맞힌 2등은 전국적으로 11명으로 각각 3억6,213만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930만7,100원)은 전국적으로 428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당첨금 20만6,800원)은 3만8,515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61만2,805명에 달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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