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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체, 수해지역 돕기 '온정'
입력2002-09-08 00:00:00
수정
2002.09.08 00:00:00
가구업체들이 수해지역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는 회사 차원에서 3억원을 수해 위로금으로 기탁했는데 가구업계에서는 3억원이라는 금액도 놀라운 일이지만 매년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이웃사랑 정신에 더욱 감탄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안 대표는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탁하게 되었다"며 "매년 수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지만 올해는 피해지역도 넓고 피해 손실도 커 예년보다 많은 기탁금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침대는 성남노인회관에 있는 노인 200여명에게 매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정기검진을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에넥스는 생산공장이 있는 충북 영동군 수해지역에 라면 7만5,000여개(3,000만원 어치)를 지원했으며 박유재 회장과 이광세 사장이 직접 현장에 내려가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생산공장이 있는 영동군 마산면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이웃한 매곡면, 상촌면, 황간면, 용산면 등은 수해피해가 커 지역주민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구청과 함께 주방가구, 붙박이가구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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