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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하이라이트] 암보험

안양에 사는 L씨. 평소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친구 K씨가 갑자기 암에 걸려 몇년을 고생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암에는 장사없고 누구든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가족과 본인을 위해 암보험 하나쯤은 들어둬야겠다고 생각했다.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여러 보험사에 전화를 했다. 모든 생명보험사가 암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상품간 보험료나 보장내용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어느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보험사의 특약을 잘 살펴라 보험사들도 보험상품이 크게 다를 수 없다고 인정한다. 사망률이나 사고율 등에 대한 똑같은 통계자료와 같은 예정이율로 상품을 만들다 보면 대동소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보험사 관계자들은 『보험상품의 특약을 잘 살피면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꼭 필요한 특약을 적절하게 선택하면 몇백원에서 몇천원의 추가 비용으로 몇 억원의 보장을 더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슈퍼홈닥터Ⅱ」의 경우 백혈병·골수암·뇌종양 등에 대해 특정암진단 특약에 가입하면 3,0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방사선치료암 특약에 가입하면 처음에 100만원에서 매회 10만원의 방사선 치료비를 지급해 준다. 교보생명의 「21세기 넘버원 암치료보험」은 양성종양에 대한 수술비도 2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대한생명의 「그린건강 암보험」은 암진단에서 수술·입원·요양·통원 등 완치될 때까지 단계별로 치료자금을 지원해 준다. ◇비흡연자의 보험료가 싸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 비흡연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흡연자가 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3배나 높다. 그런데도 암보험은 흡연과 관계없이 똑같은 보험료를 받아왔다. 따라서 비흡연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낸 것이다. 교보생명의 「비흡연자 넘버원 암치료 보험」은 담배를 안 피는 사람에게 비흡연자 위험률을 적용해 보험료가 최대 26%까지 싸다. ◇여성은 여성전용 암보험 여성들은 여성이 잘 걸리는 암과 부인과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특화한 상품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한생명의 「레이디퍼스트 암보험」은 여성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자궁·유방·난소·위암에 대해 최고 3,200만원까지 보장해 주고 일반암보험은 2,200만원까지 암치료비를 지급해 준다. 또 부인과질환·골다공증·관절질환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특약을 신청할 수 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도움말 주신 분 교보생명 이경수 팀장 (02)721_2155·대한생명 유성걸 차장 789_8076·삼성생명 조일래 과장 751_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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