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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부정회계 관여 의혹
입력2002-07-03 00:00:00
수정
2002.07.03 00:00:00
89년 하켄에너지 재직때 이익 부풀리기 관련 제기
최근 미 기업들의 부실회계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 역시 하켄 에너지 중역 재임 시절 내부자 거래 및 부정회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내부자 거래 및 부실회계 의혹이 급부상한 것은 뉴욕 타임스(NY)의 컬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이 2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 회계부정을 일소하기 위한 부시 대통령의 캠페인은 기업인이었던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이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지난 89년 이사 및 회계감사위원을 맡았던 하켄 에너지는 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내부자에게 자회사를 매각해 이익을 남긴 것처럼 회계를 처리함으로써 1,000만 달러의 손실을 감췄으며, 이를 적발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 해의 영업 실적을 다시 보고하도록 조치했었다.
SEC는 또 부시가 하켄 에너지의 주가가 부채 공개로 폭락하기 직전 소유 주식의 3분의 2에 달하는 주식을 85만 달러에 매각한 것과 관련된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었다.
부시 대통령은 크루그먼의 공격에 대해 "내가 한 모든 행동은 완전히 공개되고 철저히 검증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이 이 같은 공세에 적극 가세하고 있어 사태는 진정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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