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오후 1시 6분 현재 전날 보다 0.48%(9.50포인트) 오른 2,007.8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44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852억원, 개인은 6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투신에서 649억원 어치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4%), 화학(1.62%), 증권(3.34%), 섬유(1.6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1.18%), 건설(-1.17%), 종이목재(-0.8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39%), 기아차(2.56%), 현대모비스(1.18%)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동반 강세다. SK하이닉스(1.54%), 아모레퍼시픽(3.03%), LG화학(1.9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2.59%), 포스코(-1.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양회 기대감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OCI는 전날 대비 12.72%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케미칼(10.24%), 신성솔라에너지(14.89%), 웅진에너지(8.0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계기로 중국 정부의 친환경 대체 에너지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42%(2.68포인트) 오른 634.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원15전 내린 1,098원1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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