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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현대자명예회장「알뜰항공여행」/“「비즈니스」이용”선언 화제
입력1997-02-25 00:00:00
수정
1997.02.25 00:00:00
정승량 기자
「경제가 어려운데 퍼스트는 무슨…. 비즈니스로 가자.」오는 3월 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참석예정인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전성원 부회장, 박병재 사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항공권을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로 예약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부사장급 이상의 경우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올초 정몽규 회장이 한 단계씩 내려 적용할 것을 지시하며 본인도 비즈니스를 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이번에 정명예회장까지 가세한 것. 정명예회장은 『경제가 어려워 모두가 허리를 졸라매고 있는데 나만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며 비즈니스클래스 예약을 지시, 이미 예약을 마쳐논 상태.
특히 정명예회장은 개인비서없이 단독여행을 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쳐 건강을 염려하는 측근들이 바짝 긴장.<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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