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업체 줌인터넷은 자사의 ‘스윙브라우저’의 지난 2월 간 순이용자가 7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통계는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지난 12월 말 순이용자 50만명 돌파 후 매월 10만 명 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윙브라우저는 액티브X가 보편화된 국내 웹 환경에 맞게 설계된 웹브라우저다. 웹 속도가 느려지는 이유인 액티브X를 수용하는 동시에 외산 브라우저에 비해 더 빠른 웹서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웹 특성에 맞게 이용성과 속도를 동시에 충족시킨 것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스윙브라우저 내 ‘퀵전송’ 서비스도 이용자의 호응을 받는다. 퀵전송은 스윙브라우저 사용자가 PC나 모바일을 통해 파일, 링크 등을 업로드해 여덟 자리 숫자 또는 QR코드를 통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퀵전송을 이용하면 첨부파일 용량과 12시간 내 다운로드 횟수가 무제한이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액티브X 환경 때문에 익스플로러 외에 대안이 없었다”며 “스윙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의 편리함을 그대로 취하면서 속도는 더 빨라져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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