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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속열차' 2008년 실용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고속열차’가 오는 2008년 전라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용화된다. 정부는 28일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9회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고속열차 실용화 사업계획 ▦기술이전ㆍ사업화 전담조직 활성화 추진방안 ▦직무발명 활성화 종합대책 ▦정보기술(IT) 분야 지식재산권 강화대책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한국형 고속열차 사업계획에 따르면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는 9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국고 800억원을 투자, 순수 국내기술로 실제 영업노선에서 최고 시속 300㎞로 주행하는 한국형 고속열차 2편성(편성당 10량)을 설계 및 제작, 시험하는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전라선 한국고속철도(KTX)의 신규 수요와 기존 경부선 KTX의 추가수요에 외국산을 대체해 국산 고속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술이전ㆍ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선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기술이전ㆍ사업화 전담조직을 단위조직ㆍ중간조직ㆍ관리조직으로 특화, 단계별로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고 기술이전ㆍ사업화정책심의회(위원장 산업자원부 장관)를 통해 관계부처 지원사업간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면서 총괄관리는 기술거래소로 일원화했다. 또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IT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분쟁 컨설팅을 전담하는 ‘특허 로펌’을 지정, 상시 IT특허 법률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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