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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일진벤처 사장(벤처금융인)
입력1997-09-30 00:00:00
수정
1997.09.30 00:00:00
박동석 기자
◎“생명공학·환경분야 벤처기업 발굴 업계최초 인턴사원제로 인재 모집”『국내의 벤처캐피털의 99%는 정보통신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일진은 이같은 획일성에서 벗어나 생명공학과 환경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일진벤처는 지난해 11월 뒤늦게 창업투자업대열에 참여한 뒤 신선한 바람을 몰고다니는 회사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효상 사장(38)은 신선한 경영감각으로 일진벤처를 이끌고 있다.
유사장은 지난 여름 업계에서는 처음 인턴사원제를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회사가 이공계출신 심사역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학생들을 통해 새로 출발한 일진벤처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였죠』
유사장은 인턴사원제의 성과는 만점이상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14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해 1백50개업체를 방문했고 영업에 참고할 수준의 보고서도 작성했다. 그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인턴사원제를 다시 한번 실시할 계획이다.
일진벤처는 최근 역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포스텍기술투자와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맺어 관심을 끌었다. 업무제휴는 포스텍기술투자의 기술평가능력과 일진벤처의 경영지원능력을 합해 시너지효과를 거둬보자는 것.
유사장은 전략적 펀드구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당장은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선무이지만 틀이 잡히는대로 해외펀드에 투자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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