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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잭 웰치 손욱 삼성전관 대표(화제의 경영인)
입력1996-12-10 00:00:00
수정
1996.12.10 00:00:00
이의춘 기자
◎불황시대 기업 공정혁신 특강 각광/경영위기 극복 탁월 사내외서 주목손욱 삼성전관 대표는 요즘 「한국의 잭 웰치」로 불린다.
대기업체의 최고경영자로서 경영하기에도 바쁜 가운데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불황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인 공정혁신(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에 대한 사내외 특강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GE의 최고경영자인 웰치가 기업가로서 뿐만 아니라 경영혁신이론가로 각광받고 있는 것처럼 그의 PI강의는 불황시대 핵심경영전략으로 그룹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손사장은 올들어 전국의 삼성전관 사업장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사업장을 순회하며 총 13차례에 걸친 PI특강을 했다. 뿐만 아니라 동원산업, 서울공대 등 다른 기업이나 대학교 등에서 「기업의 본질과 경쟁력」 등에 대해 강연하면서 명강사로 통하고 있다.
삼성전관을 비롯 그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PI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힘쓰는 경영혁신의 전도사』라고 평할 정도.
손대표는 『PI는 지금과 같은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핵심경영기법』이라며 『삼성 신경영은 PI활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손사장이 강조하는 내용의 핵심은 도전정신(STRETCH, 세계초우량기업 벤치마킹후 도전적 목표수립), 스피드(SPEED, 수주출하의 리드타임 단축), 시너지(SYNERGY, 벽없는 조직만들기) 등 3S다. 또 ▲전사회의때 PC활용으로 서류없는 회의실천 ▲컴퓨터결재 및 「문서1매 베스트」운동 ▲청년 중역회의를 통한 낡은 관행타파 등도 그가 역설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PI강의 및 사내 실천으로 삼성전관의 정보화수준이 그룹계열사중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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