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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술욕심 아닌 경영차원 접근한듯"

■ 전문가 반응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 선정된 데 대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술 욕심이 아니라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진지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쌍용차에 대한 실사 결과와 그에 따른 정확한 인수 조건이 알려져야 쌍용차에 미칠 영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인도기업인 타타그룹이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인수 성사시 쌍용차의 안정적 경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힌드라 역시 노골적으로 고급 자동차 기술에 욕심을 냈던 회사지만 단순한 기술 욕심뿐 아니라 생산을 해보려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 등 여려 면을 고려할 때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타타그룹과 유사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자동차업종담당 애널리스트는 "인수자 입장에서 쌍용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중국이나 인도 업체 정도가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돼왔다"며 "인수합병에 따른 효과를 따져보기에는 이르지만 인수 대상자가 정해진 것은 향후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쌍용차가 마힌드라에 최종 인수되더라도 예전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편 이날 쌍용차 주가는 전일 대비 8.49% 하락한 1만1,850원을 기록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전에 르노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올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인을 찾아 정상화한다는 의미에서는 호재이나 향후 미래에 대해 여전히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현재 개인들이 주로 거래를 한다는 점에서 이슈에 쉽게 움직이고 있다"며 "르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실망매물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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