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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사흘 연속 상승..1,230선 회복(잠정)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의 부담에도 불구하고사흘 연속 상승하며 1,23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4포인트(0.56%) 상승한 1,234.43에 거래를 마쳤으며, KRX100지수는 14.45포인트(0.58%) 오른 2,519.0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1조4천억원에달해 매물 부담이 우려됐으나 선물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한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등 2개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0.81포인트(0.07%) 하락한 1,226.78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양상을보이기도 했다. 기관은 2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0억원과 9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9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14% 급등하며 장세를 주도했고 음식료, 의약품, 의료정밀,운수창고, 운수장비, 통신 등도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종이,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은행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삼성증권이 4.32%(4만5천900원) 상승한 것을 비롯, 우리투자증권 6.29%(1만6천50원), 대우증권 8.71%(1만3천100원), 대신증권 1.80%(1만7천원), 동양종금증권 4.13%(8천70원) 등으로 강세였다. 최근 상세를 이끌었던 은행주는 국민은행이 0.30%(6만5천700원) 내렸으며 하나은행 -4.02%(4만550원), 신한지주 -0.41%(3만6천500원) 등으로 약세였다. 우리금융(0.84%, 1만8천50원)과 외환은행(0.79%, 1만2천700원)은 장막판 상승세로 반전했다. SBS(2.49%, 4만5천250원)는 낮시간 방송 허용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CJ(8.04%, 9만원)는 CJ홈쇼핑 신주인수권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역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기술주는 삼성전자(0.67%, 60만5천원)와 하이닉스(1.15%, 2만2천50원), LG전자(1.25%, 7만3천원)는 강세였지만 삼성SDI(-0.94%, 10만5천500원)는 약세였고, LG필립스LCD(4만2천600원)는 보합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4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94개였다. 정규시장의 거래량은 4억4천794만주로 전날보다 5천만주 가량 많았으나, 거래대금은 3조7천531억원으로 2천억원 가량 줄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우려됐으나 선물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견조하게 유지해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당분간은 지수 상승보다는 종목 중심의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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