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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BMW 1분기순익 370%증가
입력2001-05-11 00:00:00
수정
2001.05.11 00:00:00
3억6,200만弗 기록-영업이익도 333%나 올라
독일의 자동차 회사 BMW가 전년보다 3배이상 높은 순익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BBC에 따르면 BMW의 1ㆍ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370%나 증가한 4억 유로(3억6,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오른 8억5,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
이 회사가 이처럼 높은 이익을 낸 데는 누적적자로 허덕이던 로버자동차를 매각한 영향이 크다. BMW사는 지난해 5월 로버자동차를 상징적인 가격인 10파운드에 영국피닉스컨소시엄에게 넘겼다.
그러나 매각할 당시 팔지 않고 계속 생산하고 있는 로버의 명차 '미니(THE MINI)'와 이를 리뉴얼해 새로 선보인 '미니 쿠퍼'가 높은 매출을 올린 것도 실적호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의 영업실적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세는 올 한해동안 계속 이어질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0일 아침 프랑크푸르트의 주식시장에서 BMW의 1분기 실적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3.62%가 오른 40.90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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