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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증권사,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 20% 증가 전망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


기업은행(024110)은 지난 2·4분기에 2,910억원의 지배기업순이익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충족시킨 바 있다. 이런 추세는 이번 3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3분기 순이익은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날 전망이다. 절대적인 순이익은 2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계절적인 측면이 작용하는 은행 실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을 전분기와 비교하면 안된다.

3분기 중에 대출 증가율은 분기대비 1.4%로 추정된다. 이는 은행업계 중간 정도 수준이다.

최근 은행 대출 증가세가 주택담보개인대출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은행 입장에서 외형 성장세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또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들어서도 빠지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55%로 은행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주가 조정은 지난 7월18일 정부지분 5.1% 매각 이후 주가가 최대 38% 상승했기 때문에 당연히 있을 수 있는 현상이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시장 기대만큼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을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014년 배당성향을 25.5%(작년 25.2%)로 가정할 경우 주당 배당금은 425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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