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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영상장비로 물고기를 직접 보면서 낚시하는 디지털 피싱 시대가 열린다. 광학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아큐픽스는 수중촬영 낚싯대 업체인 피싱캠과 손잡고 HMD와 접목시킨 디지털 낚시 장비를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HMD는 안경처럼 착용하면 눈 앞에 대형 스크린이 있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를 주는 디스플레이 장비다. 아큐픽스는 올 연말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 낚시박람회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선 수중 카메라와 고화질 HMD를 접목한 낚시용 HMD를 개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카메라가 장착된 낚싯대는 수중 영상을 보면서 주변에 물고기의 유무를 확인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낚시문화를 열게 될 것”이라며 “수산양식장 관리, 해저탐사, 인명구조 등 쓰임새가 다양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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