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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재건축설계안 최종선정

9ㆍ11 테러로 붕괴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재건축 설계안으로 541m의 첨탑과 기하하적 구조의 빌딩군 건설을 골자로 하는 독일의 `다니엘 리베스킨드` 건축설계사무소의 안 이 최종 선정됐다. 새로 건축되는 건물은 현재 세계 최고(最高)인 말레시아의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444.9m)를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 한편 쌍둥이 빌딩이 붕괴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구덩이(그라운드 제로)는 재개발 후에도 부분적으로 보존될 전망이다. 9ㆍ11 희생자 유족들은 이곳이 희생자들의 유해가 가장 많이 발굴된 지점이라는 점에서 계속 보전되기를 희망해 왔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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