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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건설부패 추방"사이버 토론
입력2000-09-04 00:00:00
수정
2000.09.04 00:00:00
정두환 기자
쌍용, "건설부패 추방"사이버 토론인터넷을 통해 건설문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어 화제다.
쌍용건설은 최근 웹사이트(WWW.SSYENC.CO.KR)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과 건설문화를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든든한 건설세우기」로 이름붙여진 이 코너에는 부실시공·담합입찰등 건설업계의 치부에 대한 서슴없는 난상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선배들의 부실공사로 후배들의 꿈과 자부심이 사라졌다. 소위 선배라며 복종을 강요하던 X들은 돈과 권력에 아부하고, 가진자에게 빌붙어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버렸다』(ID:김영신)
『우리나라의 건설회사는 언제나 부실의 주범이며 비리의 온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실없는 건설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공사가 시공에만 신경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ID:무명씨)
이 사이트는 개설된지 한달여만에 이 코너에 200여건의 글이 실렸으며 업계에 대한 비난과 함께 따듯한 격려의 글도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새로 개설된 사이트는 해외에서 쌍용이 시공한 호텔의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있으며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는 고아원 어린이들의 그림속에 담긴 꿈도 엿볼 수 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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