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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이번엔 우승을 노린다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최창호 기자
「이번엔 우승이다.」지난주 99 사라리클래식에서 데뷔 후 최고성적인 단독 5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며 자신감을 얻은 김미현(22)이 이번주 미국 LPGA투어 99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오는 20일밤(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릭GC(파70)에서 개막돼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총상금은 80만달러(약 9억6,000만원)로 LPGA투어 가운데서는 상급대회 규모다.
김미현은 최근 7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의 안정된 플레이와 지난주 99 사라리클래식에서 톱랭커 캐리 웹을 제치고 두번째 「톱10」에 진입한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도전한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김미현은 이번 대회에 캐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켈리 로빈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US여자오픈을 대비해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첫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박세리(22·아스트라) 역시 US여자오픈에 대비, 대회 참가를 포기한 상태다.
김미현은 『데뷔전보다 숏게임이 크게 좋아져 코스공략이 더욱 수월해졌다』며 『파온에 실패하더라도 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최근 상승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김미현 외에 이주은(미국명 제니 리)이 주최측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이주은은 지난해 LPGA 투어 상금랭킹 151위에 그친 뒤 프로테스트에서도 탈락해 올 시즌 시드를 얻지 못해 「개점휴업」상태였으나 타이틀스폰서인 필립스의 초청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주은이 초청된 것은 대회가 열리는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2승을 거두는 등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99 사라리클래식에서 박세리 등과 공동 36위로 최고의 성적을 낸 서지현(24)과 재미교포 펄신(31) 등도 함께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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