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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SK텔레콤, 마케팅 경쟁 심화로 2분기 실적 악화 예상

SK텔레콤의 올 2·4분기 실적이 이동통신 3사 간 마케팅 경쟁 심화로 악화될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로 3월부터 두 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둔화됐지만 영업정지 기간 이후의 마케팅 경쟁 강화로 비용이 증가하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4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6,025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김준섭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조원 수준으로 직전 분기(1조1,000억원)보다 감소했겠지만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1,500억원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SK텔레콤의 주가는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지분 20.57%를 갖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 주가 상승의 주요 관심사는 SK하이닉스의 가치 증가”리며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과 전망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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