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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에서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삼성전자의 TV(8개), 홈시어터(2개), 모니터(2개), 태블릿(3개), 냉장고(3개), 세탁기(2개), 디지털카메라, 식기건조기, 웨어러블 기기 등 23개 완제품과 모바일 D램 1개 부품 등 총 24개 제품을 ‘CES 2014 혁신상’에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내년 1월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이 상은 지난 1976년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TV는 특히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 스마트TV ‘UN65H7100’은 초당 240장의 빠른 속도로 잔상 없는 영상을 보여주고 쿼드코어 CPU 탑재로 동작속도도 빨라졌다.
또 혁신상을 받은 커브드(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TV시청 경험과 화질을 한 단계 도약시킨 제품으로, UHD(초고해상도) TV는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통해 선명한 화질을 보여 주는 제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S펜과 멀티 윈도 기능을 강화한 ‘2014년형 갤럭시 노트 10.1’과 트리플 냉각 시스템을 갖춘 ‘T9000’ 냉장고, ‘갤럭시 기어’, ‘갤럭시 NX’ 카메라 등도 혁신상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저전력, 고성능, 초슬림, 최대 용량의 ‘3GB LPDDR3 모바일 D램’도 혁신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TV 1개와 세탁기 2개 제품은 ‘친환경 디자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내년에 열릴 CES 2014 전시회를 통해 최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1개를 포함해 모두 15개 제품이 ‘CES 2014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77인치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는 올레드 패널과 획기적인 곡면 디자인, 초고해상도 울트라H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또 LG전자의 TV 6개, AV 2개, 정보기술(IT) 제품 2개, 생활가전 3개, 휴대폰 1개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2’도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밖에 대용량 고효율 드럼 세탁기, 사용자의 청소 편의성을 높인 오븐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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