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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서울반도체 이틀만에 상승세로

서울반도체(046890)가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서울반도체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64% 급등한 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반도체가 중국의 삼안광전 주식회사(Sanan Optoelectronics)와 합작 법인인 '안휘 산슈 광전(Anhui Sanshou Optoelectronics)'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합작 법인의 자본금은 200만달러이며 지분 구성은 삼안광전 49%, 서울반도체 25%, 서울반도체의 계열사인 서울바이오시스 26%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합작 법인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출액에 큰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LED 칩 공급선을 하나 더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이번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해 지금 당장의 효과보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작으로 서울반도체는 중저가 LED 칩을 싸게 살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했다"며 "올해 LED 조명시장이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의 연간 영업이익도 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1·4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과 비용 요인 등으로 다소 부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 분기 대비 7%, 21% 낮은 2,480억원, 182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2·4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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