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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행복한 보험설계] 사고ㆍ질병 걱정없이 “어린이를 건강하게“
입력2003-01-06 00:00:00
수정
2003.01.06 00:00:00
우리나라 어린이 가운데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은 10만명당 16.4명(99년 기준)으로 OECD가입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장소를 보면 공원이나 서비스시설과 같은 외부가 아닌 가정에서의 사고발생률이 61%로 가장 높았다(2001년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기준).
특히 겨울방학 기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부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때다.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주로 겨울철 방학기간동안 활동량이 많은 반면 집중력이 떨어져 자주 입게 되는 가정내 상해 및 빙판길 골절사고, 교통사고 등 신체상해 위험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은 또 백혈병 등 각종 암 뿐만 아니라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집단 따돌림(속칭 왕따)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도 보상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급식으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장티푸스 등 학교 및 유치원 생활중에 당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해 보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종합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의 보상내용을 보면 우선 겨울철 빙판길 보행중 자주 생기는 어린이 골절사고로 인한 치료비 보상이 눈에 띈다. 또 교통상해 및 일상생활 중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에 대한 고액 보장과 병ㆍ의원 입원 치료비가 지급된다.
이질ㆍ식중독 등 감염질환 및 각종 질병 위험을 보장해 주고 특히 자녀가 다른 사람의 폭력이나 왕따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경우 위로금이 나온다.
부양자가 상해를 당해 사망하거나 50% 이상의 후유장해, 질병사망, 뇌졸중ㆍ암ㆍ급성심근경색 등을 당했을 때 생활보장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밖에 자녀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신체 또는 재산상의 손해를 끼쳐 배상책임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 상품에 들어두면 어렵지 않게 배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보험은 입학축하금이나 다양한 환급금이 있어 반드시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때 10만원~3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주고 매년 생일축하금, 재능개발비 등도 지급한다.
보험의 만기가 되면 만기환급금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50%~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이 같은 장점 대문에 이 상품의 판매실적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작년 11월말 현재 28만7,500여건의 어린이보험이 판매돼 오는 3월말이면 판매건수가 50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01 회계연도(2001년4월~2002년3월)에 판매된 37만1,500여건보다 32.7%나 증가한 것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어린이 유해요인이 요즘에는 빈발하고 있는데다 젊은 부모들의 출산율이 낮아져 자녀수가 적은 만큼 자녀에 대한 애정은 깊기 때문에 어린이만을 위한 보험상품의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정도 삼성생명 재정설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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