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위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저신장 어린이 109명에게 총 8억5,000만원 규모의 LG생명과학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995년 20명을 시작으로 성장호르몬제 지원을 계속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700여명에게 63억원 상당의 호르몬제를 지원했다.
LG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1년간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유트로핀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8cm, 많게는 20cm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저신장증 어린이가 1년에 4센티미터 미만으로 자라는 것에 비해 평균 2배 이상의 성장한 것이다.
조준호 LG 사장은 “LG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성장이 더딘 어린이의 키를 키워주는 이 일을 통해서 특별한 감동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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