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26일 국내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S4 공개 행사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을 열고 26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4는 사람을 위한 혁신을 통해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제품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4 모델은 옥타코어 칩을 장착하고도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 출시 모델과 다르다. 옥타코어는 스마트폰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의 연산장치 코어가 8개로 구성된 반도체회로다. 머리가 8개인 옥타코어가 들어간 스마트폰은 갤럭시4가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등 LTE 통신망이 깔린 국가에는 퀄컴 쿼드코어 칩을, 일부 유럽국가를 비롯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3세대(3G) 통신망 위주의 국가에서는 삼성 옥타코어 칩을 장착했다.
화면은 5인치(4.99인치) 슈퍼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장착했으며 화면 해상도는 풀HD급(1920×1080화소)이다. 화면 밀도는 441ppi(인치당 화소 수)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이전보다 커졌지만 두께 7.9㎜, 무게 130g으로 전작 갤럭시S3보다 가볍고 얇아졌다.
사용자 및 동작 인식기능이 향상됐다. 동영상을 보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재생을 잠시 멈추는 스마트 포즈와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도 탑재했다.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구성했던 갤럭시 노트2의 에어뷰 기능을 개선해 갤럭시S4에서는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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