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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벤처기업/창투사 설립 잇달아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정명수 기자
◎반도체검사장비사들 100억출자 내달 설립/「무한기술」이어 두번째신규 상장 벤처기업들이 공모자금으로 창업투자회사 를 설립하고 있다.
지난달 메디슨, 내외반도체, 두인전자 등이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를 공동 설립한데 이어 반도체 검사장비업체들도 창투사 설립에 나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장된 신성이엔지, 디아이 등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들은 12월까지 창투사를 공동으로 설립,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창투사의 자본금 규모는 1백억원으로 상장사인 신성이엔지, 디아이, 비상장사인 한국베리안, 삼우내외산업 등이 공동출자한다. 이들 기업은 모두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들이다.
신성이엔지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들의 창투사 설립에 대해 『우수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들을 발굴,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와 디아이는 지난 7월 상장을 통해 각각 64억원, 66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이들 기업은 이 자금의 일부를 창투사에 출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들이 창투사 설립에 앞장서는 것은 ▲같은 업종의 동향을 정확히 알고 있어 유망 중소기업 발굴이 쉬운데다 ▲스스로 벤처기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창투사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벤처기업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기술투자나 내부유보로 활용하기 보다 창투사 설립에 열중하는 것은 손쉽게 금융투자 수익을 올리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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