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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 교전·경계수칙 변경검토

金대통령 입장 밝힐듯김대중 대통령이 2일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귀국인사를 통해 서해교전 사태에 대한 굳건한 재발방지 의지와 정부의 종합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군의 대북교전수칙ㆍ경계수칙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해교전 발생 직후 김 대통령이 출국했기 때문에 2일 귀국하면서 대통령께서 이번 사태에 대한 의지와 정부의 종합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과 관련, "필요하면 우리 군의 대북교전수칙ㆍ경계수칙을 바꾸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건재발 방지와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대북경비와 경계를 엄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30일 오전 일본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떠나면서 출국인사를 통해 "정부는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군 당국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군의 무력도발이 있었던 어제도 우리 국민은 동요하지 않고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열렬히 응원했다"면서 "이번 월드컵 성공에서 보여주었듯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이겨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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