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출 1조 추가삭감”/신한국 추진

◎SOC공기 순연… 세부담 완화신한국당은 19일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공사기간을 순연시키는 방안 등을 통해 이미 정부에서 발표한 올 예산 규모의 1조원 삭감 외에 추가로 세입·세출 규모를 1조원 이상 줄이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신한국당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세출예산 규모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줄여나가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각각 5천억원씩 줄이겠다는 당초 정부 방침 외에도 추가로 올해 세입규모를 최소 1조원 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입규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SOC 사업의 공사기간을 순연시켜 조세부담률을 줄여나가는 방안 등 모든 조세항목에 대한 국민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정책위의장은 당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 경영상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예산구조 및 운영에 대한 신축적인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올예산은 물론 98년 예산 역시 정부와 협의,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황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