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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늘고 국산차는 줄어
입력2001-08-08 00:00:00
수정
2001.08.08 00:00:00
최원정 기자
지난달 수입차 729대 팔려…국산은 6개월만에 하락
지난 7월 국산차의 내수판매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수입차는 올들어 월간 최대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일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729대를 기록, 전달의 680대에 비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4월 잠시 주춤했지만 5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여 지난 7월에는 올들어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에따라 1~7월간 총판대대수는 4,251대로 전년동기의 2,380대보다 78.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4,414대)의 96.3%에 해당하는 것이다.
업계 1위인 BMW코리아는 7월 271대를 판매, 올들어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메르세데스 벤츠ㆍ포르쉐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도 전달보다 11.5% 늘어난 116대로 올해 최고실적을 거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88대로 전달대비 10% 증가했다. 또 아우디ㆍ폴크스바겐을 수입하는 고진모터스 역시 67대로 전달대비 42.6%의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국산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6,943대로 6월보다 3.7%(4,900대)나 감소하면서 수입차와 대조를 이뤘다.
/최원정기자 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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