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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한국증시 낙관" 기업 이익성장도 지속

UBS증권이 내년에도 한국 기업들의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한국증시도 낙관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9일 UBS증권은 한국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종합주가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선진7개국(G7) 선행지수가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긍정론을 유지했다. 또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진데다 내년 한국 기업들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장영우 UBS증권 전무는 “최근까지 국내 자금은 채권 및 머니마켓펀드(MMF), 은행 예금 등으로 유입됐지만 수익률이 물가상승률보다도 낮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에 부동자금의 일부는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퇴직연금제 도입 등은 향후 3~5년간 한국 증시의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 자금은 약 450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중 약 20%인 90조원이 주식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악재로 꼽히는 원화강세 및 고유가 등은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장 전무는 “원화강세는 증시에 부정적이지 않으며 고유가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우려로 증시가 영향을 받았지만 교역조건과 종합주가지수간 상관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한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69%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2%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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