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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겨보는 인생과 사랑
입력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방송3社, 특집드라마 개인역정등 초점각 방송사가 준비한 설날 특집 드라마가 올 연휴에도 빠짐없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들 특집극은 일일드라마나 미니시리즈 등에서 간과하기 쉬운 개인의 인생 역정과 그 의미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우선 KBS2TV가 준비한 4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사랑'(11일~12일 오전11시)이 연휴기간 전파를 탄다.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출품을 겨냥해서 1년간 사전 제작된 이 드라마는 청소년, 청년, 중년기를 거치며 한 남자가 겪게 되는 세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고귀함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긴 작품이다.
아울러 각각의 사랑의 형태를 대변하는 4계절 풍광이 배경으로 담겨 심도 있는 영상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배우 김규철이 청년 시절부터 노년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표현했다. 이외 선우재덕, 김진아, 최유정, 김보미 등이 출연한다.
이외 방송 3사의 특집극은 모두 13일 오전에 편성돼 아쉬움을 남긴다.
KBS2 설날특집극 '파도'(13일 오전9시30분)는 속초 동명항을 배경으로 남편 사망 뒤 초등학생 딸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억척 가장 해순에게 초점을 맞춘다.
동네 부자인 조일구가 해순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 시어머니는 늘 해순을 모질게 대하고 서울로 상경했던 옛 사랑과 재회한 해순은 그와의 관계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데.. 예지원 여운계 김영호 정은표 등 출연.
MBC가 준비한 설날특집 드라마 '가화만사성'(오전9시40분)은 20대 초반에 결혼한 신세대 부부가 소신있고 확실한 삶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대학생 때의 임신, 남편을 대신한 퇴사를 거부하는 아내, 전업주부가 된 남편, 부모세대와의 갈등 등 어린 부부가 겪는 만만찮은 세상사가 유쾌하고 코믹하게 펼쳐진다.
SBS의 설날특집극은 '화투'에 얽힌 인생사를 조명한다. 화투판을 떠나지 못하던 트럭 운전사 두호(이덕화)는 가게 계약금을 도박으로 날린 사건을 계기로 가정을 등지고 도박사로 나선다.
반드시 큰 돈을 벌어오겠다고 아내 금순(선우은숙)과 이혼까지 한 두호는 가끔 금순과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힘을 보태주며 재기의 기회를 노리는데..13일 오전9시30분 방영.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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