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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고교생 프로 고교생이 안본다
입력1999-11-22 00:00:00
수정
1999.11.22 00:00:00
문성진 기자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는 KBS1 「강력추천 고교챔프」(화요일 오후 7시35분)과 KBS2 「도전 골든벨」 두 프로의 고교생 시청률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의 1,000가구 4세이상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9일~11월18 한달간 실시한 것으로, 「고교챔프」의 가구시청률은 10.7%, 「골든 벨」은 12.4%로 각각 나타났다.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을 연령별 시청률로 분석해 보면 「고교챔프」의 경우 가장 시청률이 높은 연령층은 고교생이 아닌 50세이상(시청률 12.2%)이고 정작 고교생들의 시청률은 4%밖에 안됐다. 「골든벨」 역시 고교생 시청률은 3.1%에 그쳤다.
반면 KBS1 「학교2」는 전체 시청률이 6.4%로 위의 두 프로보다 낮았지만, 고교생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일요일 오후7~8시에 방영, 고교생 시청률은 7%로 높았다.
이에대해 TNS 관계자는 『고교챔프·골든벨이 방송편성시간을 적절히 조정해 실제로 고교생들이 참여하고 고교생들이 보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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