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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3,122억弗…사상 최대
입력2011-09-02 08:47:49
수정
2011.09.02 08:47:49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121억9,000만 달러로 전월말보다 11억6,000만 달러 증가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말 3,072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0억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798억4,000만 달러(89.6%), 예치금 252억4,000만 달러(8.1%),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6억1,000만 달러(1.2%), IMF포지션 21억8,000만 달러(0.7%), 금 13억2,000만달러(0.4%)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은 8월 중 45억7,000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34억3,000만 달러 줄었다.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2,000만 달러, 1,000만 달러 증가했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이자, 매매차익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1위는 중국이고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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