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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서울정기 `스티커인쇄기`

`라벨 인쇄기의 국산화에 앞장선다` 국내의 라벨 인쇄기 시장은 거의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장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량 다품종 인쇄가 라벨 인쇄시장의 추세인 상황에서 외산 장비들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 인쇄기는 첨단 기술이 기반이 되고, 다양한 안정성 시험을 거쳐야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국내 제품은 약세를 띨 수 밖에 없다. 이런 라벨인쇄시장에 서울정기(대표 전영우)가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9년 설립한 이 회사는 2년여의 기술개발을 거쳐 자체 기술로 소량다품종의 라벨, 스티커, 꼬리표 등을 인쇄할 수 있는 인쇄기 STR-300을 개발했다. 중소기업으로서 자체 기술개발에 도전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회사는 인쇄기 국산화를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01년 STR-300를 개발하고, 현재는 일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STR-300은 소량 다품종 고급 원색인쇄를 하기에 적합하고, 잉크 자동세척장치를 부착해 능률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잉크 유티트 중앙핀 맞춤장치, 버튼식 조작판텔 등을 탑재해 사용이 쉽도록 배려했고, 판 돈보의 각도를 틀어주는 장치를 부착해 핀 맞춤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정밀 특수기어링으로 핀트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좋고, 강하면서도 정밀한 다이커팅 장치를 채택해 능률을 높였다. 서울정기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선도기술을 확보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사원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외산 기기들이 강세인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295-1740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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