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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IT산업 올 중반이후 회복
입력2002-01-04 00:00:00
수정
2002.01.04 00:00:00
시장조사기관IDC 전망
지난해 9ㆍ11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정보기술(IT) 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3일 전망했다.
IDC는 올해 미국의 IT 부문 지출은 4~6% 증가할 것이며 서유럽에서는 6~7%,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10~12%씩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C의 존 간츠 수석연구원은 "만약 상황이 예측대로 진행된다면 IT 산업의 회복은 현재 예상보다 더 신속하고 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DC는 올해 IT 부문에 대한 10대 전망을 내놓고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올해 중국의 IT 지출이 25% 가량 증가할 것이며 2010년께 중국은 세계 3위의 IT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해 9ㆍ11 테러 이후 각 기업들이 IT 보안 시스템에 신경을 쓰게 되는 이른바 '빈 라덴 효과'로 이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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