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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병원, 첫 로봇 인공관절수술 성공리에 마쳐

미래병원(병원장 강남욱)은 지난 1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이용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과 변형된 관절부위를 잘라낸 후 관절과 유사하게 만든 인공의 관절과 연골을 삽입해 기존 관절을 대체하는 수술이다. 기존 방법대로 엑스레이 사진에 의존해 수술을 하는 경우 관절의 손상 정도나 환자의 관절모양을 정확히 확인하기 힘들어 수술 과정에서 수술 계획을 변경하는 등의 과정에서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로보닥을 이용한 수술은 환자의 CT이미지를 수술 부위 관절과 똑같은 3D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이 영상을 통해 손상된 관절의 절삭 범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삭 부위 뼈의 두께, 절삭 방향 및 각도, 삽입될 인공관절의 크기, 위치 등을 실시간 확인하며 수술을 계획할 수 있으며 영상을 통한 수술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다고 강 원장은 설명했다.

이렇게 계획된 수술 정보는 수술로봇에 전달되어 로봇이 뼈를 절삭하고 기존 수술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수술 가능성과 수술 오차범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맞춘 정확한 계획과 수술로 합병증과 부작용 위험 또한 줄었다.



미래병원 강남욱 원장은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이 환자를 더 오래, 더 잘 걷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봇수술팀의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맞춤형 수술인 로봇수술을 더 연구하여 환자들에게 더 좋은 수술결과를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도입한 미래병원은 성공적인 첫 수술을 시작으로 한 단계 높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수술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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