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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인터넷광고 인기

"따분한 배너는 이제 그만"인터넷 광고가 튀고 있다. 평범한 배너 광고 위주였던 인터넷 광고가 최근 다양한 모습과 아이디어로 탈바꿈하며 네티즌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 광고는 게임을 접목한 종류. 아이코리아(WWW.WINWIN2000.COM)는 슬롯머신을 응용한 게임을 광고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단추를 누르면 슬롯머신처럼 판이 돌아가며 가로, 세로 줄이 맞는 대로 점수를 받는다. 슬롯머신에서 돌아가는 그림이 바로 기업의 광고다. 골드아이(WWW.GOLDI.CO.KR)도 슬롯머신형 광고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광고를 주목해서 보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인터넷 광고는 30대에게 추억의 게임인 갤러그까지 끌어들였다. 한 기업은 배너 광고에 갤러그처럼 마우스를 움직여 총을 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두개의 사진중 틀린 곳을 찾는 광고탐색게임 에드큐(WWW.ADQ.CO.KR), 광고문구를 수차례 입력해야 하는 쿨라(WWW.COOLLA.COM) 등 다양한 사이트가 있다. 최근 화제를 일으킨 프리챌(WWW.FREECHAL.COM)의 모자이크 광고는 특별한 문구없이 화면 한가운데 불분명한 모자이크 그림을 띄워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광고를 클릭하는 순간 프리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삼성SDI는 한 사이트에 들어오는 회원 각자에게 그 날의 바이오 리듬, 기념일 축하 메세지를 광고에 실어 개성이 강한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굿모닝증권(WWW.GOODCYBER.CO.KR)은 배너 광고에 있는 닭을 클릭하면 암탉이 「꼬꼬댁」하며 우는 「소리나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도 마우스가 움직이는 대로 광고가 따라다니는 이색 인터넷 광고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광고가 다양해진 것은 N세대의 개성을 자극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인터넷은 신문이나 방송과는 달라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손승현 심마니 사장은 『TV, 신문 광고가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 인터넷 광고는 기업과 네티즌에게 관계를 맺어주는 광고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형식이든 쌍방향 광고가 인터넷 광고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광고대행사인 디킴스기획의 이주현 과장은 『튀는 광고를 만들고 싶어도 포털이나 신문사 등 광고를 싣는 웹사이트의 용량에 맞추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대표적인 웹사이트들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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