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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27P 상승한 551P로 마감
입력1999-02-12 00:00:00
수정
1999.02.12 00:00:00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주가가 급등했다.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7.78포인트나 오른 551.77포인트를 기록, 550선을 회복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 종목이 하나도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자세력만 있고 팔자세력이 없어 거래량은 1억5,395만주에 불과했다. 조그만 사자물량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양상이었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그동안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거의 해소된데다 오히려 선물이 강세를 띠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게 주요인이었다.
여기에 한달동안 100포인트이상 빠져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으로 반발매수세가 들어오고 뉴욕증시 상승, 금리하향세 등 증시주변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빛은행, 서울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였으며 종금,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건설주가 급등장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 영향으로 한전, 포철 등 지수비중이 큰 우량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해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일부 종목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온 개별종목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쌍용증권이 외자유치와 경영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사자주문이 급증, 1,000만주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한 현대건설도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그룹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신동아화재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681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4개에 불과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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