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스(065560)가 최대주주의 자금지원 소식에 급등했다.
큐브스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10원(8.27%) 오른 2,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대주주가 두 건의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해 자금지원을 하기로 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큐브스는 전날 공시에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쏘마그로스투자조합과 특수관계인인 한상엽씨다. 앞서 쏘마그로스투자조합은 지난 3일 진행된 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최대주주가 자본 출자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나서면서 신규 사업 진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큐브스는 2012년 하반기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공공기관 입찰참여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주력인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그동안 자금조달에 잇따라 실패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고 올 상반기에도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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