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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정보” 美機 일부 운항 중단
입력2004-02-03 00:00:00
수정
2004.02.03 00:00:00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테러 우려로 미국 국내선의 일부 여객기가 운항을 중단했다.미 컨티넨털 항공은 1일 보안상의 이유로 이날 오후 워싱턴을 출발해 휴스턴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내선 1519편을 취소했다. 이는 에어 프랑스와 브리티시 항공, 컨티넨털 항공이 테러 위협으로 1일과 2일로 예정된 미국행 국제선 여객기 10편의 운항을 취소한 뒤 하루 만에 취해진 것이다.
미 국토안보부의 관계자는 “이 항공편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정보가 입수됐다”면서 “이 정보를 항공사에 통보했으며 항공사가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알 카에다가 이 항공기 내에 화학무기 또는 생물학 무기를 살포하거나 방사성 장비를 운반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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