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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해양설비 잇따라 수주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現重, 해양설비 잇따라 수주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해양설비를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는 최근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잭업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만6,000톤급 시추선을 2억달러에, 쉘사로부터 3만1,000톤급 반잠수식 원유생산 설비를 1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시추선은 오는 2002년 12월 인도하며, 설계에서 구매, 제작, 시운전까지 자체 기술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쉘사에서 수주한 반잠수식 설비는 오는 2002년 12월 인도하며, 수심 1,900m의 미국 멕시코만 나키카 유전에 설치돼 하루 10만배럴의 원유와 2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데 투입된다.
국내 업계가 세계 해양시장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멕시코만에 설치될 해양설비를 수주하기는 처음이다.
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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