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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서 신용 하향… 포스코 하루만에 하락 반전

포스코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하루 만에 하락반전 했다.

포스코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11%(1만500원) 하락한 48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2.58% 오르며 6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멈췄지만,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게 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한 1만451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워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포스코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전일 무디스가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대해 재무상태와 사업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며 외화채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디스는 포스코에 대한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췄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일시적 요인일 뿐이며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위축과 철강유통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압력이 향후 주가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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