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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황토」 화보집 7권 중순 발간

◎전통건축의 멋·가치 한눈에/사진·실측도 등 총 3,200컷/장인 터잡기·연장등 희귀자료 첫소개도소신있는 한 출판사와 젊은 건축전문가들이 모여 건축적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접근한 한국전통건축에 대한 전집도록이 출판된다. 도서출판 황토(대표 정청수)가 7년에 걸친 기획과 2년간의 집중적인 실사 및 사진촬영을 통해 총 7권으로 만들어진 이 전집은 이달 중순께 발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국전통건축에 대한 이론적·학술적 책자들은 많았지만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실측도면 등이 곁들여진, 건축적 차원에서의 가치 평가를 담은 전통건축 화보집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특히 그동안 몇몇 출판사나 일부 언론에서 전통건축물에 대한 화보집이나 영상물을 부분적으로 출간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들 책자는 대부분 문화재나 전통문화적 혹은 민속학적 차원에서 다뤄진 일종의 인문사회학 서적이었기 때문에, 국내 주요 전통건축물들에 대한 건축적 의미나 가치분석은 매우 미약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출간될 이 전집은 ▲궁궐건축(5건) ▲사찰건축 상·하(50건) ▲향교·서원건축(24건) ▲민가건축 상·하(36건) ▲정원·석조·석탑 등의 형태로 구성됐다. 또 지금까지 소개된 대부분의 전통건축물을 다시 새롭게 다루고 있을뿐만아니라 향교·서원건축과 민가건축 등은 일부를 새롭게 발굴, 우리 전통건축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있다. 또 이 전집에서는 전통장인들의 터잡기 의식에서부터 부재선택과 연장사용법 등 건축조성 과정을 밀도있게 다루고 있는 점도 특징이며 전통 목가구와 연장등 희귀자료를 발굴·수록했다. 전집 제작에는 8명의 건축관련학과 대학교수들이 집필했으며 3명의 건축전문사진가들이 총 3천2백컷에 이르는 도판을 직접 촬영했고 18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기획출판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황토의 정대표는『근대건축이 이 땅에 정착한지 한세기가 지났건만 아직도 전통건축에 대한 상당부문은 사학이나 고고학, 민속학·미술분야 등의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분석한 책자들에 의존하고 해왔다』고 말하고『늦었지만 건축인들이 우리의 전통건축을 제대로 살피고 분석한 책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전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간된 전통건축관련 화보책자는 한국전통건축 총3권(대한건축사협회가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발간), 국보(신영훈 편저·1989년), 문화재 대관, 한국의 미(중앙일보), KBS한국건축의 미(비디오), 빛깔있는 책들중 일부(10여권) 등의 형태로 나와있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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